전북도는 새만금 RPC 무농약 지평선 쌀 20톤이 미국 수출을 위해 오는 4월 3일 출고, 4월 6일 선적되어 2008년도 전북쌀 수출 문을 활짝 연다고 밝혔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RPC 무농약지평선 쌀 20t을 3일 출고해 6일 선적할 계획이다.

지평선 쌀은 미국 최대 한인 대형유통회사인 한아름마트로 미국과 캐나다에 40여 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고(연 매출 6억 달러) 한국에 지사를 둔 회사다.

한아름마트는 연간 한국 농·식품을 4천만 달러 이상 지속적으로 수입하는 거상으로, 지난해 전북 지평선쌀 37t을 수입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새만금RPC와 연 100t의 독점공급 수출계약을 체결, 미주지역 한아름마트 내 한국 쌀 판매대에 새만금RPC 쌀을 독점 판매해 왔다.

현재 미국 서부 LA지역에 우리나라12개 브랜드 쌀이 한꺼번에 수출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재수출이 힘든 상황과 상반되게 전북 쌀은 전국 최초 쌀 수출의 위상에걸맞게 동부지역 대형유통회사와 독점계약을 체결,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미국으로 73t이 수출된 철새도래지쌀(U$39.99/10kg)의 경우 현지에서 가장 고가로판매되고 있다.

최근 이 쌀은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로 5월말께재선적 될 예정에 있는 등 미국 내 전북 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러시아, 미국, 캐나다, 영국, 두바이, 리비아 등에 총 235t을 수출,전국 물량의 50%를 수출했으며 4월말 스위스에 5톤 선적을 포함, 올해 350톤을수출할 계획이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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