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 공무원들이 선택적 복지기금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군이 2007년 선택적복지카드사용에 따른 복지기금 440여만원을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재)진안사랑장학재단에 복지기금 전액을 기탁한 것이다.

선택적 복지기금은 선택적 복지제도 시행으로 복지카드제휴에 따른 모집기금 수수료 및 신용카드이용수수료로 공무원 후생복지에활용되는 기금이다.

이번 복지기금 기탁은 지난 3월에 복지기금 사용을 두고 직원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직원들 대다수가 장학재단에 기부할 것을 선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위해 쓰여 질 기금을 진안의 미래를위해 선뜻 기탁할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놀랐다”며 “꿈나무육성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주민 김(42)모씨는 “지역민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이자신들을 위해 쓸 수 있는 기금을 지역의 꿈나무육성을 위해 쾌척한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선택적 복지제도란 공무원 개인에게 배정된 복지예산(포인트) 범위 내에서 기본 항목은 의무적으로 선택하게 하고, 자율 항목은개인의 선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복리후생제도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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