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신항, 새마금국제공항등 도내 주요현안 SOC에 대한 조기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키로 한 것은 매우 잘하는 일이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은 결국 국내외 거대자본의 유치에 달렸고, 이는 뭣보다도 새만금신항과 국제공항건설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새 정부는 새만금사업을10년 앞당겨 오는 2020년에 조기 완공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필요한 항만이나공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태다.

다만, 새만금공항의경우 오는 2013년 이후 민자로 추진한다는 방침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이를 챙기는것도 아니고, 우리로서는 그저 답답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새만금신항의 경우, 조기착공을위해선 올해 당장 기본계획용역부터 들어가야 한다.

이것만도 30억원정도 소요된다.

나아가 곧바로 그와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야 하고, 어업피해영향조사 및 환경영향평가용역도 실시해야 한다.

이 경비도 160억원 정도 들어간다.

신항 조기건설을 위해선 모두 합쳐 우선당장 2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서야 하는데 지금 아무 것도 안 되어있는 상태다.

국제공항역시 ‘5년 후 민자유치’라는 구름잡는 식의 발언만 있을 뿐, 되어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

답답해진 전북도가 직접 나서 애간장을 태우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는 거의반응이 없는 상태다.

정말이지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급기야 김지사가 오늘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해 이를 건의할 모양인데국토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아무튼 국토부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

이대통령의 최대 관심사업이기 이전에 새만금에 대한 국가적·국제적 메리트 때문이다.

낙후전북을 살리고 나아가 국가의 제2경제도약의 받침대 구실로서의 역할을 새만금이 갖고 있기 때문이란 말이다.

국토부의 협조를 당부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