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악성가축전염병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공동방제단을 구성, 가축방역이 취약한 영세가축농가들의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구제역특별방역을 위해 매주 수요일 소규모 가축사육농가소독을 위한 공동방제단을 동원한다.

공동방제단은 각 읍면영세농가 소독지원을 위해 30개 팀으로 구성됐다.

군은 그 동안 대규모 가축사육농가와 소규모 영세농가로 이원화해 방역체계를 유지해왔다.

대규모 가축사육농가는 자율방역을 위한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소규모 영세농가는 공동방제단을운영해 공동소독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규모나 시설면에서 열악한 영세농가는 악성가축전염병에 노출되고있다.

이에 군은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방역효율성을 높이고 구제역 등 전염병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 특히 군은 3월부터 5월까지 구제역특별방역대책기간에 매주 집중적인 소독을 통해 소와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만 걸리는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가축방역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현재 진안군 우제류 사육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축방역에온군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사육규모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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