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가야금 연주자인 김계선씨를 비롯 대금연주자 조용석씨(전주예술고교사), 거문고 연주자 한정순씨(원광대 강사), 춘향가 판소리 이수자 김미정씨(백제예술대학 강사),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조교 양순주씨(전주예술고 강사), 임실필봉농악 단원인 양윤석씨 등 6명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연주는 김계선씨가꾸려가는 ‘성금연류 가야금 협주곡’과 한정순씨가 기량을 과시하는 ‘한갑득류거문고 산조’. 사라지는 전통의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조용석씨가 보여주는 대금 협주곡‘청성곡’도연주자의 역량을 엿볼 수 있어 기대되는 자리. 창과 관현악의 만남 ‘쑥대머리’ 역시 판소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에 다름 아니다.
양순주씨와 양윤석·양석진·강현범씨가 화음을 선보일 신모듬중 3악장 ‘놀이’는 신명나는 한판을 예고한다.
사물놀이와 관현악이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장으로 함께 할 수 있다.
황윤연 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시간을 내 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춰온 교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모쪼록 도민을 위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말했다.
황 원장은 이어 “도립국악원이 전통과 실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하고 있다”며실력을 고양시킬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나 홈페이지(www.kukakwon.or.kr)를통해 사전 예약해야 입장 가능하다.
/김영애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