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께 고병원성 여부판가름.김제 소재 산란계(알을낳는 닭) 사육농장에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방역당국이 고병원성 AI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는2일 김제시 용지면의 산란계 15만 마리를 기르는 사육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검사 결과 AI로 의심되는 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지난달 29일 300마리,30일 380마리, 31일 400마리, 지난 1일 1천마리, 2일 300마리등 모두 2천380마리가 폐사한 상태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실시한 결과 1차적으로 의사 AI로 판정했으며, 고병원성AI 여부는오는 4일께 최종 밝혀질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판정에대비해 발생 농장의 닭과 달걀의 이동을 제한하고 달걀 유통 상황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AI발생 매뉴얼에 따라 살처분 매몰 준비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해방역인력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준비하고 양성 판정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폐사율이 낮고 산란율 또한 변화가 없는데다AI 발생 시기 역시 지났다는 점에서 고병원성 AI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의 경우에대비해 농장 주변에 대해 긴급 차단방역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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