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불법 복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4개광역자치단체중 전북이 불법 복제율 ‘최저’를 기록했다.

(사)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저작권보호센터는 2일 2008년 신학기를 맞아 3월 한달간 전국 대학가의 인쇄소 및 복사업소를 대상으로 출판합동단속을벌인 결과 전국적으로 적발된 출판물 불법 복제물은 총 259건(업소), 1천178종, 6천70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교했을 때 총 167건 4천515부와비교하면 128건 1천555부가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전북의 경우 불법으로 적발된 책자 수는 67부로 가장 낮은것으로 조사돼 귀감이 되고 있다.

적발 수량이 가장 높은 도시는 대구 1천71부, 서울 851부, 대전 742부, 경북 487부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치킨집 간판을 내걸고 안에서는 출판 복제 공장을 운영해야간에 몰래 불법 복제물을 배포하는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저작권보호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불법복제 수치가 늘어나는 것은 출판 복제 및 배포 방식이 날로 교묘해지고있고 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출판 불법 복제의 무대가 옮겨지고 있는 추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저작권보호센터는 적발된 업소와 불법 복제물에 대해서는 저작권법에 의거, 현장에서고발 조치하고 센터가 복제물 전량을 수거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대규모 출판합동단속을 실시와 함께이달부터는 문화부와 함께 불법 음반물과 영상물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강모기자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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