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08년도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장학생’ 선발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 인재육성재단은 문제로 지적된 선발기준 및 방법 등에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5월 선발 시 적용할 방침이다.

선발기준과 관련해 ‘생활정도’에 대한 평가를 재산세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함에 따라 소득은 적으나 전답을 소유한농어민이 상대적으로 불리해 배점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대신 회화 및 어학자격 등 외국어능력에 대한 점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저소득층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 자녀까지 추가해 총사업비의 20% 범위 내에서 선발하고 연수경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에 대해선 학용품과 교재교구비 등 현지 생활경비 일부도 장학금으로 추가 지급키로했다.

선발방법의 경우는 시군별로 선발인원을 배정하고 해당 시군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에는원칙적으로 시군별로 선발인원을 배정하되 시군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해 초·중학생은 1.5배수 그리고 대학생은 2배수를선발해 재단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전환시켰다.

재단은 원어민과 도교육청 장학사 등 전문가를 면접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초·중학생은 시군 순회면접으로 그리고 대학생은 집합해 일괄면접을 실시한 후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초·중·대학생 600명을 선발해 영어권과 중국 그리고 일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해외연수사업에대한 홍보강화 및 선발방법 개선 등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기간은 초·중학생은 8주 그리고 대학생 48주(9월~내년 8월)이며, 초·중학생 여름학기는 7월말에 그리고 겨울학기는 내년 1월초에 시작된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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