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이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도내 신문 방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부 선거구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적극적 투표의향 층에서 오차범위 내 혼전양상을 띠고 있어 투표장에서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전주MBC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합지역의 경우 통합민주당 후보 및 무소속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는 24.4%p, 작게는 5.7%p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적극적 투표의향 층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는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실제 전주덕진 선거구의 경우김세웅후보와 이창승 후보간 후보지지도 면에서는 적극적 투표의향 층에서는김 후보와 이 후보간 격차가 8.1%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는 상황이다.

또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은 33.7%, 태도유보 14.4%로 58%를 웃돌고 있어 오는 9일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의 변수가 남겨진 상태다.

군산 선거구 역시 강봉균 의원의 지지도가 34.1%로 전 국회의원인 무소속강현욱 후보(28.4%)와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더욱이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는강 의원과 강 후보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으나 오차범위 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지지후보 변경가능성은 42%에 달해 군산 역시 선거 개표 전까지는 어느 후보가 당선될 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정읍 선거구는 무소속 후보의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무소속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무소속 유성엽 후보가 민주당 장기철후보에 비해 22.7%를 앞서고 있다.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은없다가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갑 선거구는 민주당 이춘석 후보와 무소속 강익현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적극적 투표의사층에서는이 후보와 강 후보간 격차가 다소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이 60%에 육박해 이 지역 판도도 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총선 6일 전인 3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대외적으로공표할 수가 없어 1주일에 가까운 공백기의 표심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총선일까지 ‘밴드왜건(승자편성)’ 효과로 이어질지, 반대로 지금까지는 열세였던 후보에 대한 ‘언더독(패자동정)’효과를 보일지 불투명하다는 게 지역정가의 여론이다.

전주 덕진지역 A씨는 “이 지역은 그 동안 특정인물과 특정정당 쏠림 현상이 강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총선은 보수층사이에서 낙하산 공천자를 선택하느냐, 지역인물을 선택하는 총선이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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