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이 3일 대여 견제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내놓은 정책은 대한민국 1%를 위한 정책"이라며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서민경제에 위기가 올 것"이라고자신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마저 한나라당이 독식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10~20년 전으로 후퇴한다"며 "정부가 국회마저 장악해 일당 독재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도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안되는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단호한 야당, 대한민국의 소금이 될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건강한 야당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도 "통합민주당을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야당이 반드시 필요하다"며"이명박 정부가 불안하고 견제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꼭 투표를 해서 민주당을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명숙(고양 일산갑) 후보 역시 "우리가단독으로 국회 소집을 할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 정부가 아무리 문제를 일으켜도 국회를소집할 수 없다"며 "개헌저지선 100석의 견제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원혜영 후보(부천 오정구)는 "경부대운하가 강행되면 수십년된 퇴적물이 다 물에 떠오를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수도권 시민의 안전을 선택하는선거"라고 강조했고 이인영후보(서울 구로갑)는 "4월9일은 국민견제의 날이여야 한다.

오만과 독선에 빠진 한나라당과 이 정부에 대해 질책할시점"이라고 말했다.

송민순 비례대표 후보는 "미국에서 오히려 (경색된)남북관계가 북핵문제에 걸림돌이 될까봐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역사의 수레바퀴가앞으로 나가게하기 위해 민주당이 노력하겠다.

역사가 앞으로갈 수 있게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학규 대표와강금실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하는 한명숙, 이미경(서울 은평갑), 이인영, 박영선(서울 구로을), 원혜영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인 이성남, 박은수, 송민순, 김진애 후보 등이 총 출동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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