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 자재비 급등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업체들의체감경기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3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75.0)보다 16.8포인트 급락한5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11대책 발표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에 비해 19.8포인트 떨어지며 5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통상 봄철에는 체감경기지수가 상승하지만 올 들어선 건설 자재비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수급 불안과 미분양 물량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체감경기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무기자 m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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