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크로게 위원장은 5일 전세계 봉송에 나선 베이징 올림픽의성화에 대해 각국에서 방해 활동과 항의 시위가 잇따르는데 대해 일부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로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성화봉송을방해하는 활동과 관련, "기쁘지는 않지만 우린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으며 폭력적이지않는 한 항의활동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로게 위원장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잇따는 것에 관해선 "베이징에 갈지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각국 정상들이 판단할 문제로 IOC가 간섭할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게 위원장은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보고서 등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에 우려를 제기한 것에는10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시되는 IOC 이사회에서 대응책을 협의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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