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의 붙박이 중앙수비수 강민수(22, 전북)가 코뼈 골절로 최대 4주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전북현대의 한 관계자는 6일 오후 전주에서 있은 포항스틸러스와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8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강민수가 지난 2일 울산현대와의 삼성하우젠컵B조 2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진단결과 코뼈 골절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부상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 강민수를 전북 시내 병원으로 옮겼고, 다음날 수술을 진행했다.

오는 9일전에는 퇴원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강민수의 퇴원 후 경과를 지켜보며 훈련 참여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전력구성에 차질을빚을 전망이다.

최 감독은 "강민수가경기를 마친 뒤 통증을 밝혀 병원에 보냈더니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며 "본인은 포항전을 마치고 수술하겠다고 말했지만 곧바로치료를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복에는 앞으로3~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본다.

아쉽지만 공백을 잘 메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조재진(27)을 비롯, 미드필더최태욱(27), 이요한(23) 등을 보강하며 전력을 대폭 보강한 전북은우승후보로까지 점쳐졌으나 수비조직력과 순간집중력이 무너지며 지난 3월 한 달 간 4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전북은 지난 2일 하우젠컵울산전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강민수를잃는 뜻밖의 악재가 발생해 최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