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4~5개 선거구가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박빙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지역은 대다수가 통합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곳이어서 막판 변수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6일 각 후보 캠프 및 도내 정가에 따르면 전북내11개 선거구 중 군산과 전주덕진 전주완산갑 익산갑 정읍 등 4~5개 지역에서 후보들이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지역구는30~40%로 추정되는 부동층의 향배와 투표율이 승부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은 통합민주당 강봉균후보와 무소속 강현욱 후보가 초경합 상태로 알려진다.

탄탄한 당 조직을 기반으로 한 강봉균 후보에 맞서, 무소속 강현욱 후보가 선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강봉균 후보를 압박하고있다.

통합민주당이 강봉균 후보를 총력 지원하고 있어,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전주덕진은 통합민주당  김세웅후보와 무소속 이창승 후보가 혈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민주당 공천 과정에서부터 심각한 불공정 논란이 일었던 전주덕진선거구는, 선관위와 검찰이 엄격한 선거법 적용을 강조하면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실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재선거 가능성까지제기되는 등 도내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전주완산갑은 통합민주당  장영달후보가 앞서있는 가운데 무소속 이무영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선거 막판에 터진 장영달 후보 고향 문제 논란으로 접전지역에 포함된다.

이 후보는 장 후보를 겨냥, “경남 함안이 실질적 고향이 아니냐”고 주장했고 이에대해 장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며 ‘불법선거 규탄 결의대회’를 여는 등 장 후보 고향 논란이 막판 변수로 부상했다.

익산갑 역시 통합민주당 이춘석 후보와 무소속강익현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후보라는 프리미엄을가진 이 후보에 맞서 무소속 강 후보는 인물론을 제기하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당 공천 후보로 승리를자신하는 이 후보를 상대로, 강 후보 측은 지역내 조직이 강화되고 있다며 역전을 장담한다.

정읍은 무소속 유성엽 후보가 승세를 굳혔다고 자신하는 가운데 통합민주당 장기철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통합민주당 차원에서 장 후보에 대한 집중 지원을 펼치고 있어 당 바람이불지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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