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창승 후보(전주 덕진)는 6일 “표를 얻기 위해 새벽까지 유부녀들과 음주 가무를 한 총선 후보는 주위에서 후보 자격을 이야기 하기 전에 스스로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모정당후보 A씨를 향응제공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틀뒤인 4일, 참고인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던 K씨(여·51)가 선관위고발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며 전주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으로 문제의 후보가 ‘특정화’ 됐다”며 “표를 모으기 위해 가정이 있는 유부녀들과 룸싸롱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가무를 즐겼다면 이미 후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법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일반적인 상식과 관례, 윤리적 기준을 벗어나서는 곤란하다”며 문제를 일으킨 후보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도 선관위는 지난 1일해당후보와 소속 선거사무소 총무팀장 등 3명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의 금지 제한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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