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전문계고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문계고 육성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전문계고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특화산업및 성장동력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기능인력 육성사업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지역에서 양성 공급해 전문계고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내 57개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Ⅰ형-학교·학과 개편 △Ⅱ형-취업능력 개발 △Ⅲ형-산업체연계 취업프로그램 등 3가지 유형으로 4월 중 공모를 거쳐 올 12월까지 실시된다.

지원금액은 프로그램 당 2천만원에서 2억 원 까지다.

도는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컨설팅단을구성해 프로그램에 대한 지도자문을 실시해 효율적인 프로그램이 발굴 및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당초 예산에 대응투자비를 확보치 못한 시군의 경우는 시장군수의 재정지원협약서(추경편성 지원)를 첨부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보다 많은 전문계고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족한 연구시설 등은 도내 대학교 및 연구소 그리고 사업소 및 출연기관 등의 장비와 인력을 활용토록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도는 수요자인 기업체와 MOU를 체결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이 보장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문계고 육성지원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 및 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나가겠다”며 “기업에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그리고 전문계고 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 두 마리 토끼를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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