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상류하천(만경강·동진강) 비점오염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만경강과 동진강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수변구역 농지활용을중단케 하고 하천유입 오염물질을 절감시키기 위해 습지 및 저류지 설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새만금 호소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질개선과 수자원 확보를 위해선 새만금 상류하천의 환경복원이 시급하다는판단 때문이다.

실제 축산폐수와 쓰레기 등을 통해 발생하는 점 오염원은 하수관거 및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을 통해 잡을 수 있지만농지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은 별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새만금의 안정적 수질확보를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도의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대상지역은 만경강 상류지역 21㎢중 6.6㎢(5천561명이 점유)와 동진강 상류 8㎢중 3.3㎢(500명이 점유)다.

이 곳의 수질은 정부의 수질개선 목표 치인 2012년 BOD 4.4와 TP 0.356ppm보다 높은 BOD 5.0 TP 0.352ppm이어서 별도의 조치가 요구된다.

특히 새만금 상류 만경강 및 동진강 비점오염물질은새만금 수질오염 부하량의 52%를 차지하고 있어, 2009~2012년까지 4년 동안 계속사업으로 저감사업을 추진할필요가 있다.

이에 도는 지난 4일 환경부를 방문해 새만금상류하천 환경복원사업비로 내년도에 국비 200억 원(기본실시설계-50억 원, 시범사업(습지12㎢, 저류지 15개소)-15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 경작지에 대하여‘허가기간 만료 시 재연장 불허’ 등 영농금지 지침 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새만금 목표수질 달성을위해선 비점오염원 저감 대책이 수립 추진돼야 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호소 수질이 안정돼야 새만금사업의 조기개발이 가능한 것인 만큼 만경강과 동진강 상류지역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은 반드시추진돼야 한다”며 “비점오염원을 차단시킬 경우엔 새만금 목표수질 달성은 조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