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5월로 넘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기 선정된 3곳에 대한 동시 지정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차 이행이 늦어질 경우엔 어쩔 수 없이 4월 중 지정이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새만금군산, 황해권, 대구경북지역 등  경제자유구역 선정지역에 대한 일괄 지정을 이번 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이 뒤늦게 경제자유구역 면적 확대 등에 나서면서 동시 지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낳는다.

각종 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이행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인 만큼 예정했던 날짜를 넘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이행했으며 현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산지관리위원회 그리고 농지위원회 등의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위원회 심의 종료 후 25일께(잠정) 에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개최, 지정고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개최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도시개발지구지정 심의)는 10일 국토해양부에서 그리고  중앙산지관리위원회(산지전용 심의)는 18일 산림청 대전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농지위원회는 아직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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