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8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달러화가치 약세 둔화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두바이유는사상 처음 100달러를 돌파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선물유가가 전날에 비해 배럴당 0.59달러 상승해 10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106.34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두바이유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1.24달러 상승한 100.51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수요 감소로 인해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로이터와 블룸버그는미국 원유재고가(4.4(금) 기준) 전주대비 각각 220만 배럴과2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 했다.

IAF 어드바이저스(Advisors)사의 카일 쿠퍼(Kyle Cooper) 분석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는 현재 안정적인 상황이나 수요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의견을제시했다.

이어 달러화 가치 약세가 주춤해 지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현지시간으로 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유로당 1.569달러로 전일(1.570)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 여름철 휘발유 수요가 미 경기침체 및 휘발유 가격상승 영향으로1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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