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승1패를 거둔동부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이기면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강대협과 김주성도각각 18득점과 16득점을 거들며 팀승리에 보탬이 됐다.
1쿼터에서 동부는 높이의 우위를 살리며 강력한 수비력을 발휘, KT&G의 공격을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동부는 오코사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주성과 카를로스 딕슨이 번갈아 가며 득점에 나서 1쿼터 5분께 13-2로 크게 앞섰다.
KT&G는 마퀸챈들러가 3점슛으로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동부의 강대협과 딕슨은 연이어 3점슛을 성공시켜 기세를 꺾었다.
동부의 강력한 공격에 KT&G는 간간히 챈들러와 T.J. 커밍스의득점으로 추격했고 결국 32-18, 14점차로 동부의 리드로 1쿼터를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KT&G의주희정은 뛰어난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동부는 김주성의 득점으로 기세를이어갔지만 주희정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KT&G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후 KT&G는 챈들러가골밑을 장악했고 주희정이 공수에서 동부의 맥을 끊는 멋진 활약을 선보여 5분여 동안 20득점을 쏟아내 2쿼터 7분께 43-39, 4점차로 동부를 따라붙었다.
쫓기던 동부는 실책을 연달아 범해 KT&G의 상승세에 날개를달아줬고 ‘공수의 핵심’ 김주성은2쿼터 7분10초께 4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코트를 나갔다.
3쿼터에서 KT&G는 2쿼터의 기세를 몰아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49-45, 동부의 4점차리드로 시작된 3쿼터에서 KT&G는 1분30여 초 만에 양희종의골밑슛과 주희정의 3점슛으로 52-52 동점을만들어냈다.
동부는 김주성이 빠진 자리를 오코사가 메우며 득점을 이어갔고, KT&G는 이현호가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켜 따라붙었다.
KT&G는 3쿼터종료 30초 전 주희정의패스를 받은 양희종이 속공을 성공시켜 70-69로 처음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는 코트 위 김주성의존재 가치를 알려주는 10분이었다.
동부는 파울트러블로 코트를 나갔던 김주성이복귀하면서 안정을 찾았고, 딕슨과 오코사가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해 7분께 75-70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KT&G는 김주성이투입되자 실책을 연발했고 동부는 상대의 실책을 고스란히 속공으로 연결해 득점을 추가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KT&G의 챈들러가 골밑슛을 성공시켜 83-81,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동부는 곧바로 김주성이깔끔한 미들슛을 꽂아 달아났다.
이후 동부는 표명일이 상대의 반칙으로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시키고 오코사가 종료직전 멋진 덩크를성공해 89-82, 7점차 승리를 따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