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8대 총선의 최대 변수는4선의 장영달 의원이 무소속 이무영 후보에게 5선을 저지당하며 금배지를 내줬다는 점이다.

이 당선자는 그간 도내 신문과 방송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 곧 현역 장 의원에게 뒤쳐져 왔다.

그러나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장 의원의 5선 대항마로 등장했다.

장 의원은 다선 의원이다 보니 지역정가에서 통합민주당 현역 물갈이대상 1호로 꼽혔다.

그러나 장 의원은 예상과 달리 공천권을거머쥐었고, 5선 도전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지역 유권자들은, 지역정가와 정치권의 예측과 달리 이 당선자의손을 들어줬다.

통합민주당 전북도당은 물론 장 의원 측 캠프에서 뛰었던 광역·기초의원들은 그야말로 초상집분위기다.

반면 이 당선자는 무소속 유철갑 후보와 단일화를 일궈낸 뒤 일부전·현직 시·도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승리를 장담해왔다.

또 투표를 이틀 앞두고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장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충분히 싸워볼 만한 게임이라며 내심 기대해왔다.

또 이 당선자는 마지막 카드로 장 의원의 실제 고향 관련 자료를 수집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선거전략을 세운것도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이지 않았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이무영 후보가 당선됨에따라 앞으로 전주완산갑은 물론 전북지역 정치권의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완주 도지사는 물론 송하진 시장 등과의 관계도 어떻게 유지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이무영 당선자는 전주시 경원동 출생으로 풍남초, 북중, 전주제일고, 동국대를 거쳐 제54대 경찰청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 위크지 아아의스타 50인에 선정됐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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