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 사천에서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을 낙선시키며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가 182표 차이로 당선되는 선거혁명이 일어났다.

당초 경남 사천지역은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이방호 의원의 독주가예상됐지만 사천 시민들은 정치권에서의 힘보다는 지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강후보를 선택했다.

선거 유세기간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종자가 좋아야 품질 좋은 곡식이 생산되듯이 올바른 정치를 위해서 종자 선택을 잘해야된다" 고 역설했던 강후보는 9일 당선이 확실시되자"사천도 놀라고 대한민국도 놀랐다"며"사천시민들의 선택으로 새로운 정치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시민들이 주신 한 표 한 표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심판이요, 희망의 사천미래, 일하는 사람들이 잘사는 세상을 열라는 엄중한 주문이라고생각한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실천으로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어머니의 마음과 같이 진정 지역민을 보살필 줄아는 섬김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며 "어느한곳도 소외받지 않고 통합적으로 발전하는 20만 사천시대를열고자 밝혔던 '희망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덧붙였다.

강 당선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레대표로 국회에 진출해 초선의원으로서 한미 FTA반대와 농어민의입장에 서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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