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데이트’연애를 하고 싶은 여자와 남자가 만나 엽기적인 연애행각을 벌인다.

‘연애를하고 싶어 죽겠는’ 외톨이 두 사람이 만나 연애에 빠져든다.

이들 연애는 재미있다 못해 남들이 보기론 엽기에 가깝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최고의 연애.창작극회가 제112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린 연극 ‘데이트’. 연애에 대한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이번 연극은 2인극이다.

김경민·최학렬씨, 김은혜·김길섭씨, 이수화·정성구씨 등 세 팀이 돌아가며 무대에 서게 된다.

누군가를 만나 재미있고 신나는 연애를 해보고 싶었던 두 사람은 본능적으로 서로를 알아본다.

하지만 가난한 청춘인데다 일을 하는 등 열심히 사는 데는 서툴다.

늘 사랑받고 싶었고 자신의 사랑도 맘껏 퍼주게 되길 꿈꿔왔던 남자와 여자였지만 적극적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을 키워가는 데에는 소질이 없다.

이런 그들이 운명적인 사랑을 앞에 놓고 서로에게 다가가 함께 있는것을 택하는데….연출을 맡은 전춘근씨는 “‘당신은 외톨이입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면 우리는사랑을 필요로 하며 동시에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일 것”이라며 “이 연극은 연애의 행복에 취해 있다가도 현실의 벽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고민하고 방황하는 우리 모두의 서툰 연애 이야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연 이벤트로 커플사진 콘테스트도 열린다.

창작극회 홈페이지(www.changjak1961.co.kr)와 클럽에카플사진과 러브레터를 올리면 베스트커플 5쌍을 선정해공연 초청권과 프로포즈 이벤트를 해주는 것. 20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평일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4시에 만날 수 있다.

일반 1만2천원, 대학생 1만원, 청소년 8천원.

/박주희기자 qorf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