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상하수도 확충사업이 정부차원에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도내 AI발생지역에서의 가금류 살 처분 후 지하매몰로 인해 지하수 오염 문제가지역 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일 도내 AI발생지역을 방문해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부치라고 지시, 상하수도 확충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정부와 전 인수위에 따르면 농어촌 인구감소와 활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상하수도 등 기초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도시민의 농촌유입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 상수도 보급률을 68%(인수위 발표는 79%)수준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7천751개 마을을 대상으로는 ‘암반관정’을 개발, 100% 먹는 물 공급을 실현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5천 616개 마을의 암반관정 개발이 완료된 만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나머지 2천135개 마을에 대한 추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을단위 암반관정 개발은 2008년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중장기 투자계획을 앞당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 하수도의 경우는 보급률을 국가하수도 종합계획(2007~2015)에 따라 2012년까지 64%수준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상수도 공급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전담하고 올해 309억 원, 2009년도442억 원, 2010년 668억 원, 2011년 729억 원, 2012년 756억 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수도 보급은 환경부가 올해 1천177억 원, 2009년도 1천328억 원,2010년 1천455억 원, 2011년 1천532억 원, 2012년 2천170억 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내 농촌지역 거주 주민들은 “먹는 물 문제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해결해야 한다”며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농촌지역에 대해선 무조건 상수도를 공급해 줘야 한다”고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고령 농어업인의 도시거주 30~40대 자녀를 농어촌 지역에 유치하기위해 주거환경과 교육여건이 좋은 일정지역을 ‘농어촌 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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