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6회 구원등판해 2사 1, 2루 위기에서 1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박찬호는 총 6타자를 상대로 1피안타 1볼넷을 내줬다.

투구수 24개에 스트라이크는 16개를 던졌다.

가장 빠른 구속은 94마일(151km)을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0에서3.00으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팀이 3-4로뒤진 6회 2사 1, 2루에서 선발 구로다 히로키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올랜도 허드슨에게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한 박찬호는만루 상황에서도 침착히 후속 타자 크리스 버크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버크를 상대로 초구에151km 직구를 던졌으며, 2구째 슬러브로내야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박찬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크 레이놀스를 2루수 직선타로처리한 뒤 저스틴 업튼의 기습 번트도 잡아내 가볍게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이후 오기 오헤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로비 해먹을 좌익수 뜬공으로처리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일본인 선발 투수 구로다는 5⅔이닝동안 9피안타와 2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2경기 만에 첫 패(1승)를 당했다.

다저스는 결국 3-4의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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