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전날 치러진 18대 총선을 정당·정책·참여정치가 실종된 '민주주의의 위기'였다고 밝혔다.

공선협은 이날 성명서에서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투표참여율이 46%에 머물러 헌정사상 전국단위 선거에서 최저투표율을기록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참여정치의 실종을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공선협은 또한 각 정당이 공천과정에서 계파나눠먹기식의 불합리한 행태를 벌였다며 부도덕자의 공천, 새로운지역정당의 출현으로 인해 정당정치가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공선협은 동시에 각 당 후보들이 금품살포, 네거티브전략, 지역개발을 남발한데 반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며 정책정치의 부재를 성토했다.

공선협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범시민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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