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환경청 업무보고 차 지난 12일 전북을 방문한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새만금전시관에서 김완주 지사를 만나 새만금수질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새만금개발에 대한 정부방침이 순차개발에서 조기개발로 전환했다”며“신속하고 안정적인 새만금수질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국가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새만금이 세계에서 가장 친 환경적인 모델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김 지사는 “도가 201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수질목표는 BOD4.4, T-P(총인) 0.356다”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키 위해선 마을하수도 140개소 확대 및 하수관거 사업비 1조27억 원, 비점오염원 저감 및 자연형하천 조성사업비 2천222억 원 등 1조2천249억 원의 사업비 증액이 절실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새만금이 세계에서 가장 친 환경적인 모델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새만금수질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도 같은 날 전북을 방문해 김 지사와 함께 AI 살 처분현장을 둘러보면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살 처분 대상 축이 70만수에서 282만수로 증가함에 따라 기 배정된 보상금 100억 원 외에 추가로 100억 원이 지원돼야 한다”며 “조류인플루엔자발생 시 신속한 판정을 위해 지자체에 있는 가축질병연구기관에 장비 및 기술지원 하는 등 기능을 보강해 자체질병진단이 가능토록 지원을 요망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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