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종합개발구상 안 마련을 위한 국제공모 2차 워크숍이 5일간의 열기를 뒤로하고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한국도시설계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미국 MIT대학 나더르 테라니 교수등 7개 국가 설계 팀과 산업정책적 개발방향 설정을 위한 국내외 경제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현장방문’, ‘새만금 개발구상에 관한 토론회’, ‘각 팀별 구상안 협의’, ‘산업정책적방향설정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차 워크숍 이후 설계 진행과정을 중간점검하고 개발방향에 관한 국내외적 관점의 토론 그리고 전북도의 현황 및 새만금의 지정학적 내지 경제학적 입지조건 등에 대한 상호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새만금의 호수를 테마로 한 물의 도시, 습지도시 안(Island City) △방조제를 중심으로 도시를 조성하는 해상도시 안(SeeWall City) △주변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지속적인 연계도시(Flux City) △21세기 초현실적 미래지향형 꿈의 관광도시 안(TourismCity) △전원투어리즘, 도시투어리즘을 분리+결합하는 관광도시 안(Metropolis+New Provence)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제조,유통이 엮어진 산업도시 안 △환상형 교통체계를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하는 블랜드도시 안(Blend & Brand city)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개발 아이템들이 제안됐다.

2차 워크숍이 성황리에 끝난 만큼 도는 5월 중에 대학별 현지방문 워크숍을 통해구상 및 설계의 점검과 마무리작업에 펼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 뒤 7월말에 각 팀의 최종 구상 안을 제출 받을 계획이다.

8월 중에는 심사를 통해 2개의 당선작을 선정하고 다듬는 작업을 통해서 도 자체구상 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자체 구상안이 정부의 새만금개발을 위한 각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 시 반영되도록 함은 물론 투자유치 및 장소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 명망가들이 마련할 새만금국제공모 작품이 정부의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2차 워크숍은 새만금개발과 관련된 멋진 아이템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세계경제자유기지 및 동북아의 두바이에 걸 맞는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도가 공모 팀들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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