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설천면 벌한 마을(이장 배태우)회관 준공식이 지난 11일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설천면두길리에 위치한 벌한 마을회관은 발전소주변사업비 8,500여 만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것으로, 99㎡규모의 황토벽돌시설에 방과 거실,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출향주민 배경만 씨가 마을회관 부지를 무상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홍군수는 축사를 통해 “덕유산 국립공원의 관문이기도 한 두길리는 구천동 33경의 1경인 나제통문을 비롯해 은구암과 추월담 등 명소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에 아주 적격인 곳”이라며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아름다운 외관을 갖춘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농외소득을 창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내마을회관들을 친환경 건축자재인 황토와 나무로 리모델링 또는 신축하고 있는 무주군은 친환경 정비를 통해 마을회관을 체험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인 가운데 현재까지 170여 개 마을회관의 신축을 완료한 상태며 기 건축된 마을회관 중노후시설에 대해서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