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는 우리 생활속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적인 생활수칙이다.

그러나 말로는 너무나 쉬워 보이지만 실제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면 기초질서란 어겨도 되는 것,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 경찰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선진 민주의식의 초석을 다지고자 ‘기초질서’확립을 위하여 각종 홍보 및 계도기간을 설정하여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길거리에 침이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 지정된 주정차공간을 이용하는 일,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일 등 기초질서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또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바로 실천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기초질서 지키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사회가 발전하면서 각종 이기주의가 만연해지고 공중의 인격이 점점 퇴색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지키는 ‘공동체적 양심’이 살아 있어야 한다.

공동체 상호간에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일,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손과 발로 실천하는 일..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바로 개개인의 인격이 됨은 물론 공중의 인격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지키지 않는 기초질서는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기초질서 지키기’에 우리 모두 긍정적인마음으로 동참하도록 하자.

<장수경찰서 경무과장 경감 박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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