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군산방문의 해’ 서막을 알리는 ‘선포식’ 행사가 1만여 명의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8군산방문의해’의 성공과 새로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군산의 도약을 기원하는 식전행사에는 대형 붓에 먹을 칠하고 천에 획을 그어 군산의 염원을 표현한 한,중,일 서예 퍼포먼스와 함께 희망으로 꿈틀거리는 군산의 역동적인 모습을 재현한 타이거태권도, 얼쑤 물의 공연 등이 화려하게 진행됐다.

또 불꽃놀이와 레이저 쇼로 구성된 선포식 퍼포먼스와 축하행사로 열린 인기가수 10여팀의 기념콘서트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선포식을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이어 7시부터 열린 공식 행사에는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의 '군산방문의 해 선포'에 이어 문동신 시장의 환영사와 김완주 전북도지사, 양용호 군산시의회 의장, 강봉균 국회의원, 김병곤 전북도의회 의장, 최규호 도교육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군산을 세계의 으뜸도시로 만들기 위해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투철한 시민들 의지 결집이 오늘의 군산발전 가능성 분위기를 창출했다“ 며 "2008 군산방문의 해 행사를 위해 미흡하지만 우리의 순수함과 가진 것들을 보여주는 것에 시민들 뜻을 모아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완주 도지사는 "군산이 국내 도시 중 최대발전가능성을 잠재한 도시로 급부상했다“ 며 ”전북도민 염원인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영남도, 충청권의 공감대 형성과 중국과 일본 등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는 글로벌 마인드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33km의 기적, Eco-Tour 군산’이라는 컨셉을 도입한 이번 행사는 해양생태관광도시로의 비전과 함께 희망으로 꿈틀거리는 새만금 군산의 영상물이 이곳을 찾은 관중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소개된 군산방문의해 홍보 영상물에서 총 길이 33km 새만금방조제 축조의 기적과 새만금 사업으로 형성된 드넓은 토지와 호수를 천혜의 관광자원과 접목시킨 해양생태관광컨텐츠가 선보여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 군산시가 홍보 전략으로 추진 중인 33대의 전국투어 홍보차량 발대식과 군산 출신 연기자 김성환씨를 비롯한 33인(人)의 일반시민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기적의 33km로 다시 태어난 ‘군산 알리기’ 아이템 행사 등이 진행됐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