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마리아샤라포바(21, 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바슈&롬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 샤라포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플로리다주 아멜리아 아일랜드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린제이 데이븐포트(32, 미국)에게 기권승을거뒀다.

이날 데이븐포트는 감기로 인한 고열과 몸살로 경기를 포기했다.

데이븐포트는 "지난 12일 경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간 뒤 두통과 열에 시달렸다.

오늘증세가 더 악화됐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샤라포바는 "준결승전에서 기권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경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오는 14일도미니카 시불코바(19, 슬로바키아)와 우승컵을 다툰다.

시불코바는 준결승에서 앨리제 코네(18, 프랑스)를 2-1(6-2 2-6 6-4)로 꺾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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