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말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4천315가구로 전달 4천186가구에 비해 129가구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말 4천82가구에 비해서는 5.7%(233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3개월 연속 늘어났다.

반면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18가구로 전달에 비해 196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1천740가구로 전주(1천654가구)를 앞지르며 제일 많았고 완주(577가구), 진안(156가구), 익산(8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규모별로는 중대형인 85㎡이상이 2천322가구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60∼85㎡ 미만이 1천646가구, 60㎡이하 347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2만9천652가구로 12년 전(1996년 6월) 13만529가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미분양 주택 중 민간주택의 비중이 98.7%를 차지해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무기자 m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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