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정부는 과반의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진화 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서민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일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5월중에 임시국회를 열어주시기를 요청한다"면서 "이미 여야 간에 처리하기로 합의된 법안은 18대 국회의 개원까지 기다릴 것 없이 17대 국회 임기 중에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앞서 무엇이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지를 살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한미 FTA 법안을 처리해서 미의회로 하여금 서둘러 FTA비준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한미 FTA 국회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정거래법개정안 등 기업규제완화 관련법안도 빨리 처리해야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원평가제도의 법제화도 미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어린이를 상대로 한 유괴나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식품안전과 관련한 각종 사고로 인한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이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들도 하루빨리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민생관련 법안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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