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조류인플루엔자 사태와 관련, 사육농가를 위로하고 소비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닭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송하진 전주시장 및 직원 800여명은 14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삼계탕을 먹고 닭과 오리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송 시장은 “끓여 먹으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며 “사태해결을 위해 전 시민들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조기신고 및 신속대응을 위해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가축질병 예찰반을 구성해 긴급 소독을 실시하는 등 단계별 가축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발생농가 경계지역에서 전주시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닭·오리 등 감수성 동물 및 오리의 종란, 식용란을 싣고 나오는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소독약 1천200ℓ, 생석회 10톤(500포)을 구입,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발생농장에서 출하돼 시중에 유통중인 계란 2만개를 수거, 폐기 처분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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