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장미, 군산 쌀에 이어 고산 딸기가 러시아에 수출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딸기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300kg 물량으로 수출하다 이날부터 매주 600kg씩 항공편으로 수출된다.

수출사인 임실소재 로즈피아(대표 정화영)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재 E사의 경우 일본산 고가 신선농산물을 수입하는 바이어로, 고산 딸기가타 지역 딸기보다는 값이 높지만, 과일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가 선호해 지속적으로 수입한다는것.현재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러시아지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선박으로1~2일이면 현지에 들어갈 수 있어 신선농산물 수출 블루오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지난 2005년 로즈피아 장미를 시작으로 2007년 쌀, 올해는 딸기 등으로 수출 품목을 늘려갈 뿐만 아니라, 수출금액도 매년 300% 가까이 신장되고 있다.

실제 2006년 20만8천 달러에서 지난해 77만8천달러, 올 2월 현재 3만7천 달러 수출금액을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 러시아 시장개척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50%이상 신장 목표로 상반기에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농식품 판촉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를 참가하는 등 러시아 시장개척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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