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감독 "이승엽이 회복하기를 기다렸다" 하라 감독 "이승엽이회복하기를 기다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하라 다쓰노리(49) 감독이 이승엽(32)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라 감독은 15일 스포츠호치와의인터뷰에서 "이승엽이회복하기를 기다렸지만 본래의 모습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 상태로 그를 계속 기용하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게미안한 일"이라며 이승엽의 2군 강등 이유를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오후 2군 강등 통보를 받았다.

그는 개막 후 14경기에서 타율0.135(52타수 7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홈런을 단 1개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깊은 부진에 빠져 있다.

이어 하라 감독은 "이승엽을 대신해 루이스 곤살레스가 1군에 올라 1루수 겸 6번 타자를 맡게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이승엽의 강등으로 3루수 오가사와라미치히로의 1루수이동이 예상됐지만 하라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그대로 간다"며이승엽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해 수비 포지션 이동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라 감독은 조모상으로 5일동안 전력에서 이탈하는 마무리 마크 크룬 대신에 도요타키요시를 임시 마무리로 돌릴 계획이다.

하라 감독은 "두 가지 복안이 있다.

도요타가 마무리로 가거나 혹은 도요타를 셋업맨으로 계속 두고, 니시무라 겐타로, 야마구치 데쓰야등 다른 선수들에게 9회를 맡길 생각이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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