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해소, 창의적인재육성, 일하는 조직, 섬기는 교육정책으로 교육만족

전북교육청은 15일 새 정부 교육정책에 따른 전북교육정책의 새 틀인 ‘for-U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살리기, 과학기술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새교육정책과 관련, 최근 ‘새 교육정책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전북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 실행전략인 ‘for-U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전북교육청은 특히 교육격차해소와 즐거운 학교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재육성, 일잘하는 조직 구축, 섬기는 교육정책 등으로 구성된 이 ‘for-U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만족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for-U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나(Ubiquitous), 고객인 당신(you) 즉, 학생과 학부모, 주민을 위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새 교육정책의 목표인 ‘교육만족도’를 높여 전북교육청의 목표인 ‘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규호 교육감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지표와 주요 교육정책이 우리 도교육청의 비전과 주요정책에 조화롭게 추진되어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격차 해소와 즐거운학교 만들기  전북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에새 교육정책의 최우선을 두기로 하고, 올해 8개의 기숙형 공립학교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새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기숙형 공립고 지정사업을 위해 올해 도내 8개 군소재지에 1개교씩을 지정, 운영한 뒤 내년부터 비평준화지역인 정읍, 남원, 김제시에 각 1개교씩 지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우수고등학교 중 공립고 6개교를 우선 지정하고, 공립 우수고가 지정되지 않은 장수군, 부안군 2개 지역은 거점학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 농산어촌 1군 1우수고등학교로 지정된 공립학교는 한별고(완주), 진안제일고, 무주고, 임실고, 순창제일고, 고창고등학교 등 6개 학교다.

  기숙형 공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1교당 수용규모에 따라 최대 100억원(300명기준)씩 지원될 예정이며, 기존 기숙사의 합숙소 개념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문화적인 신개념 기숙사를 설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기숙형 공립고 사업에 투자되는 비용은 전액 국비나 국가부담 BTL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농산어촌지역에 기숙형 공립학교가 운영됨으로써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전망된다.

 즐거운 학교 조성을 위해 폭력없는안전한 학교문화 정착, 학교폭력예방 시스템 구축과 함께 학생 인권존중 생활지도를 펼친다.

 또 지자체와 함께하는아토피 친화학교가 진안 조림초등학교, 외궁초등학교에 진안군청의 협력사업으로 시범 운영되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 만들기를 위하여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소양을 발현시키는 학교 운영에도 중점을 두게 된다.

 □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재 육성  전북교육청은 수월성 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도내에 교육과학기술부가추진하는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3개의 과학영재학교를 확대하겠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과 관련, 현재의  전북과학고등학교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키로 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응모에 대비하여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이를 위해 관계 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와 노력으로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한 실용적 인재 양성을 위하여 올해 1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지식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미래형 직업분야 전문계고등학교 모델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를 올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이후에 2~3개교를 확대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어 공교육 내실화를기하기 위해서 원어민 활용 영어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키로 하고,현재 163명인 원어민 보조교사를 2010년까지 250명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원어민보조교사 수업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원어민 보조교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간 1회씩 수업평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영어교사 수업 역량강화를 위하여 초등영어담당교사는 390명씩, 중등영어 교사는 400명씩 매년 영어전용수업 맞춤형 수준별 연수를 실시하며, 영어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영어전용교실 현대화 사업도 초․중등 각 각  50교씩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농산어촌에서도 원어민 수업이 가능하도록 원어민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 화상강의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일 잘하는 조직   전북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권한이 대폭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될 것에 대비, 중앙정부로부터 이양 받아야 할 업무와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선 학교에 위임될 업무를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 업무는 지난달부터 구성돼 운영 중인 ‘새 교육정책추진기획단’ 내 교육분권화 대응 T/F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특히 과학교육기술부의 권한 이양과 함께 조직과 정원이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될 경우 새로운 정책 환경과 지역실정에 맞는 조직개편을 단행, 일 잘하는 조직체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 교육만족도 제고와 섬기는 교육정책  도교육청은학습부진 학생 최소화로 공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학습결손 예방프로그램을운영하며, 학습 부진학생 책임지도를 위한 자료개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까지 교육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해 학사일정, 교육과정 편성, 예·결산등 다양한 학교정보를 공개, 학교교육의 책무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각급 교육기관에 대한 교육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방문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 방과 후 보육교실을 운영하여 학부모 만족도 향상 사업도 추진된다.

학생 안전 귀가지도 등을 위한 인근 유관기관과 지역사회단체 협력사업도 추진,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한편, 최 교육감은 for-U 프로젝트를 통해 “더 좋은 교육서비스를 고객인 학생, 학부모, 주민에게 제공하는 섬기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백수기자 gu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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