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정규리그에서 1승 신고식을 하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린 전북 현대가 컵 대회 2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2일 울산 현대와의 컵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던 전북 현대는 16일 성남 일화를 상대로 컵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1승 1패로 B조 3위를 기록중인 전북 현대는 이날 성남을 홈으로 불러 들여 반드시 승리를 낚아 상위권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정규리그에서 뜻하지 않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프로에 입단해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문대성(22․MF)과 2군리그 MVP 출신 이원재(22․DF), 김인호(24․DF) 등이 출격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 동안 2군에서 차근차근 출전기회를 노렸던 선수들로 전북현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조재진과 스테보,제칼로가 공격 선봉에 나서게 되고, ‘제 2의 박지성’이현승(20․MF)과 서정진(19․MF)이 중원에서 공격의 물꼬를 트게된다.

최강희 감독은 “몇몇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팀이 힘든 상황”이라며 “젊고 패기가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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