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권선교협의회 회원 10여명은 1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완산갑 이무영 국회의원당선자가 현역 장영달의원의 민주화 시위운동을 북침설로 매도한 것에 대한 용공발언을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한 방송토론회에서 이 당선자는 ‘장 후보가 민주화 시위운동으로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북침설을 주장하다 7년간 옥살이를 했다’는 용공발언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혼란케 했다”며 “이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해 온 민주 인사들에 대한 극한의 모멸감이며 과거 유신독재자들에게 당한 악몽에 을 떠올리게 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욱이 “이 당선자는 생방송 토론회에서 전직 경찰총수의 입지를 이용해 라이벌 관계인 장 후보를 용공으로 몰아 붙인 이 당선자의 행위는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전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시켰다”며 “이당선자는 도민에 즉각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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