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주시 진북동 한 금은방 주인이 둔기에 피살된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상근기자
  전주시 한 금은방에서 주인이 피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덕진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30분께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이모씨(57)의 금은방에서 이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29)이 발견해 112에신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은 전날인 14일 오후 8시께 아버지의 가게에서 나왔고, 15일 오전에 전화를 받지 않아 가게에 와 봤더니 아버지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발견 당시 이씨는 금은방 내에 있는 방의 침대 옆에 누워 숨진 상태였으며 머리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금은방 뒷문에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여러 개 있는 것으로 미뤄 범인이 이 곳으로 침입해 이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며, 사망 시각은 전날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로 추정된다”고말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해 몸의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평소 원한 관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또 금은방 내에 있던 모조품 일부가 사라진 점 등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의 범행인지 아니면 면식범의 소행인지 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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