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5일 4층 회의실에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노송천 복원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따라서 주민들의 반대로 지지부진하게 전개되던 노송천 복원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전체 25명의 위원 가운데 21명이 참석, 한국은행~전주시청 구간 노송천 복원에 따른 도로 변경 결정안을 심의,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위원들은 최우선 과제인 유지용수 확보와 관련, 아중저수지에 설치 예정인 가동보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과 시설물을 친환경적이며 전통성, 역사성을 가미할 것을 요구했다.

노송천 주변 건축물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보행공간, 교차로, 주차장 등에 대한 주민편의 제공도 주문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 및 추진상황에 대해 16일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보고한 뒤 조달청에 발주 의뢰한 뒤 5월 하순께 착공할 방침이다.

지난 1964년 복개된 노송천은 지난 1998년 재난위험시설 ‘D’급으로 판정되면서 시설물 철거가 시작됐으며 구도심 및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하천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한국은행~군경묘지까지 전체3.4㎞ 구간 가운데 한국은행~시청 노송광장까지 1.1㎞를 350억원을 투입, 2010년까지 1단계로 완료하고 시청~군경묘지까지 2.3㎞는 500억원을 들여 2011년 이후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희기자 mh0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