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수홍씨(71)가 첫 수필집 ‘노래하는 산수유꽃(대한문학 刊)’을 내놓았다.

경찰관으로, 퇴직이후 일반 시민으로 살아온 삶을 정리한 이력서인 셈.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글쓰기의 완결판이기도 하다.

이씨는 “70년간 살며 겪은 일들을 글로 써서 남기고 싶었다”면서 “꿈은 이뤄진다더니 비로소 그 꿈이 이뤄졌다”고 흐뭇해했다.

이씨는 이어 “10남매의 막둥이로 태어나 8.15는 물론 여순반란사건, 5.25동란, 4.19, 5.16혁명 등을 다 겼으면서 살아왔다”면서 “그일들을 묻어버리고 떠나버리기 아쉬워 남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또 “희로애락으로 점철된 삶을 한 권에 다 실을 수는 없었다”면서 “학창시절과 군복무, 경찰관 생활 이야기들을 우선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계간지 ‘대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2006년 한국인삼공사 체험수기공모 전국 최우수상을 비롯 2007년 KT주관 1004에세이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12회 군산벚꽃예술제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막판 열기를 몰아가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행사는 군산연예협회가 추진하는 ‘시민위안 한·중가요제’와 군산국악협회가 선보일 ‘국악꽃잔치’. 한·중가요제는 18일 오후 7시30분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으며 ‘국악꽃잔치’는 19일 오후 2시와 20일 오후 4시 역시 특설무대에 장을 연다.

‘한·중가요제’ 출연자로는 ‘여자야’의 유현상씨를 비롯 ‘카스바의 여인’ 윤희상씨, ‘야간열차’의 박진도씨, ‘사랑아’의 정문씨 등이 예정돼 있으며 중국측 초청가수로는 리위엔·린웬페·왕윈 등이 함께 한다.

‘국악꽃잔치’는 군산풍물연합회의 대동길놀이로 문을 열어 안성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푸진 한마당이 펼쳐진다.

/김영애기자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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