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정몽준,이하 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최초로 등록선수 심장검사를 실시한다.

협회는 16일 오전 "국내외축구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09년부터 심장검사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부터 FIFA 주관의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의무기록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 2007년 10월 23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돌연사 방지를 위한 유소년 축구선수 심장검사 실시'를 승인했다.

협회는 사단법인 대한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전국의 64개 병의원을 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 지정병원으로 정하고, 올해는 시범적으로 2008년 중학교에 입학해 협회에 등록을 마친 약 2300명의 선수들에게 심장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09년부터 선수가 협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장검사결과를 첨부해야만 등록선수로 인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재한협회 상근부회장과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오는 18일오후 2시 '축구협회 등록선수 심장검사 협약식'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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