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박현규)가 일정에 잡힌 해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고 AI로 타격을 입고 있는 양계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사복위는 16일 해당 상임위원들 및 관계 직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급속히 번지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끓여 먹으면 병원체인 바이러스가 사멸돼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으며 오는 22일 관내 AI 발생지역을 찾아 봉사 활동도전개키로 했다.

이날 봉사 활동은 당초21일부터 27일까지 동남아 해외연수를 모두 포기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박현규 사회복지위원장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에 처한 이 시점에 우리모두가 하나로 뭉쳐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해 해외연수 대신 봉사활동을 전개키로 했다”며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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