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위한 전북기독교 원로 및 지도자들은 지난 16일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건설계획은 생명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도발적 행위”라고 규정하고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반경제적 도박행위이기에 대운하 건설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밝혔다.

또 원로 및 지도자들은 “섣부른 경제논리를 내세워 국민을 기만하는 대운하 계획은 혹세무민하는 반경제적 도박행위이기에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운하관련전문가 집단에서는 운하건설을 원천적으로 고려할 가치가 없는 반 생태적 반경제적 도박임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로 및 지도자들은 “엄청난 환경파괴와 재앙을 가져올 대운하 계획을 추진한다는 것은 환경문제에 대한 무지와 물신숭배의 잘못된 신앙관에서 비롯된 무지몽매한 처사임을 심히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다수의 국민들의 반대의사를 무시하고 비민주적으로 운하건설을 추진하려는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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