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 3개월 동안 화재건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1~3월)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622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9명, 부상 32명, 재산피해액은 38억 3천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화재는 6.84건, 인명피해는 0.43명, 재산피해는 4천200만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1.3%(8건) 소폭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13.9%(5명) 증가했다.

재산피해액은 지난해 25억7천500만원보다 무려 50%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재산피해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올해부터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이 정식 운영됨에 따라 프로그램에 의한 피해액산정으로 현실가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화재 장소는 비주거시설이 37%로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 25.1%, 임야 14.8% 순으로 발생했다.

원인별로는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3.1%, 전기 21.9%, 방화 6.3% 순이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경우 논밭두렁 태우기가 전체의 22.7%로 가장많았고, 쓰레기 소각 18.5%, 담배꽁초 15.5%순이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 3개월 동안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각종 화재예방대책 등 소방정책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점검 등 화재예방수칙을 지켜 인명과 재산피해를줄이자”고 요청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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