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첨단 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자동차 센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와 집적화를 유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학교수와 센서부품업체, 전자부품연구원, 지식경제부 반도체사업단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자동차 센서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국가예산 35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차세대 자동차 및 건설·농기계용 센서 개발 등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기술력 부족으로 대부분의 센서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특히 자동차용 센서시장은 해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자동차 센서부품 개발사업이 국내자동차 센서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진국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사업본부장은 ‘차세대 자동차 지능형센서시스템 기술개발’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국내 자동차용 센서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의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용센서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또 개발된 센서에 대한 신뢰성을 인증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수요업체에서는 자동차 센서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도내 업체의 참여증진과기업유치·집적화를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센서산업은 그동안 사업계획 발굴을위해 수차례의 전문가 회의와 관련업체 수요조사를 거쳐 중앙부처를 설득,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도에 이익이 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추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012년까지 5년간총 35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센서부품 개발 및 상용화기술지원에 나선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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