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주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개관식을 가졌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촬영소의 첫 촬영 작품인 영화 '쌍화점'의 감독·배우등 참석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마치고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김인규기자ig4013@
   ‘영화영상 메카’를 표방한 전북 전주시와 전주영상위원회가 추진한 ‘전주영화 종합촬영소’가 16일 공식 개관됐다.

전주 완산구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지자체로는 최초로 실내스튜디오(1동)와 오픈세트장을 함께 조성·건립했고, 세트제작실, 스탭실, 분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지난 2개월간 시범운영 및 세트활용 컨설팅 등 점검을 마친 실내스튜디오는 비오는 날을 자연스럽게 연출 할 수 있는 수압조절장치와17미터 가량이 되는 촬영소 천장높이 등 타 지역 촬영소와 차별화된 국내 유일의 시설을 갖춤으로써 촬영소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것으로 영상위원회는 전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전주영상위원회 위원장(송하진전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영화종합촬영소 정병각 소장, 영화인회 이춘연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첫 촬영작품인 영화 ‘쌍화점’의 유하감독, 배우(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오퍼스픽쳐스 이태헌 대표, 이장호 감독 등 국내·외 영화계인사 25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에서는 영화 ‘쌍화점’ 무술팀 공연행사와 전주출신의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이 전주영화종합촬영소의 활동방향성을 의미하는 슬로건 ‘액션-전주’와 같은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 국내 배우들의 축하 메시지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경과보고 동영상을 LED로상영 후, 참석 내빈들과 실내 스튜디오를 관람하며 촬영소 내부 시설을 공개했다.

종합촬영소에서는 현재 제1호 작품인 유하감독의 영화 ‘쌍화점’ 세트 제작이 한창이며, 이는 이달 중순께부터 7월 말까지 120일 간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위탁운영기관인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8월부터는 모 영화제작사가 오픈세트장에서 촬영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전주 로케이션 유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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