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 가르시아파라(35)의 복귀로 마이너리그 강등설이 제기됐던 박찬호(35, LA 다저스)가 빅리그에 잔류하면서 일단 한시름을 놨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가르시아파라를 복귀시키고, 중간계투로 활약해온 라몬 트론코소를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피트티원스로 내려 보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통신도 가르시아파라가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는 트리플A팀인 라스베이거스에 독감이 유행해 당초 예정일인 19일에서 이틀 앞당겨 빅리그에 합류시켰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다저스 홈페이지가 제기한 박찬호 강등설은 사실무근이 됐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가르시아파라(35)의 복귀가 임박함에 따라 롱릴리프로 활약 중인 박찬호와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마이너리그행을 지시받을유력한 후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찬호는 직구 스피드를 최고 95마일(152km)까지 끌어 올리는 등,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회복해 올해 4차례 등판서 평균자책점 1.50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박찬호는 일단 가르시아파라의 '불똥'은 피했지만 5월초에 제이슨 슈미트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등판서 팀 내 입지를 확실하게 다져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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